어린 시절 덴마크로 입양된 김종민 씨가 친가족을 찾고 있다. 입양기관에 따르면 김 씨는 1985년 6월 3일 오후 9시께 경상남도 마산시 양덕동의 한 주택 대문 앞에서 노란 이불에 싸인 채 발견됐다. 생후 약 6개월이었다.

발견 당시 상황은?

양덕파출소의 의뢰로 마산 애리원에 맡겨졌으며, 같은 해 6월 28일 홀트아동복지회로 인계됐다. 경남과 서울의 위탁가정을 거쳐 1985년 11월 19일 덴마크 가정에 입양됐다. 발견 당시 키 51.5cm, 몸무게 3.5kg으로 감기와 땀띠 증상이 있었다.

'김종민'이라는 이름은?

서류에 적힌 한글 이름은 친부모가 지은 것이 아니라 보육 시설이나 복지회에서 임시로 지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출생과 친부모에 관한 공식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그가 의지하는 단서는?

김 씨는 등 가운데부터 엉덩이 아래까지 넓게 퍼진 짙은 푸른색 몽고반점을 꼽았다. 양쪽 발목과 위팔에도 반점이 있다고 한다. 공식 서류에는 발목의 작은 반점만 적혀 있어, 자신을 안아 주었던 사람이라면 이 특징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진행 상황은?

2025년 3월 방한해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DNA 검사를 받았고, 해외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에도 등록했다. 아직 일치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김 씨는 2027년 5월 11일 아내와 두 자녀와 함께 다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해외 독자를 위한 설명

김 씨의 사연은 해외입양인 가운데 삶의 후반에 뿌리를 찾으려는 많은 이들의 경험과 닮아 있다. 이런 탐색은 DNA 데이터베이스와 몽고반점 같은 신체적 특징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